마장동 본앤브레드 3F 가격/ 주차/ 후기 '모퉁이와' 비교 추천!

[마장동] 프라이빗 다이닝 본앤브레드 맛과 가격 후기 및 '모퉁이우'와의 비교 추천!

 

안녕하세요. 오늘은 생일 기념으로 와이프와 마장동 한우 오마케세로 잘 알려진 본앤브레드(Born & Bred)에 다녀왔습니다. 와이프가 생일이라고 예약을 해줘서 같이 다녀왔는데요. 본앤브레드의 맛과 가격 그리고 비슷한 가격대의 한우 오마카세인 강남 '모퉁이우'와 비교도 해보겠습니다.

 

 

 

• 위치는 마장역 3번 출구에서 1분만 걸어가면 바로 본앤브레드 건물이 보입니다. 주변이 살짝 낙후된 곳이라 깔끔한 신축건물 하나가 바로 본엔브레드 건물입니다. 
• 영업시간은 월요일은 휴무이며 화요일과 수요일은 18:00 ~22:30, 목요일에서 일요일까지는 12:00~22:30분까지 영업합니다.
• 주차는 발렛서비스 이용 가능하며 현금으로 3000원입니다.
• 와인 콜키지는 무료로 되나 그 외 주류는 병당 5만 원씩 차지됩니다. 그리고 기본으로 제공되는 잔 이외에 추가되는 잔은 1만 원이 추가 비용이 발생됩니다.
• 예약은 캐치 테이블로 가능합니다.

▲미쉐린가이드 2020~2021. 2022년엔 미쉐린가이드에 안 뽑혔나 봅니다.

입구에 들어서게 되면 2020년 2021년까지 미쉐린 가이드에 뽑혔던 걸 볼 수 있습니다. 아쉽게도 그 이후로는 안 뽑혔나 봅니다. 저희는 3층 프라이빗 룸으로 예약을 해서 인당 250,000원 코스로 먹었습니다. 참고로 지하의 코스는 인당 350,000원이라고 합니다. 어마 무시한 가격이네요. 

 

본격적으로 전투 시작

▲근본

본앤브레드에서는 1인당 400g 정도의 최상급 한우를 제공합니다. 서버분께서 고급 한우를 아주 맛있게 구워주셔서 소고기를 잘 굽지 못하는 분들도 편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처음으로 제공된 고기는 안심과 등심 그리고 안심 추리인데요. 고기를 적당히 구운 후 일정 시간 레스팅을 거친 후에 트러플과 함께 제공되었고 송로버섯의 깊은 향과 함께 고기를 즐길 수 있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육회카나페, 샤퀴테리, 해산물

중간에 나온 코스요리 중 하나인 카나페와 머리 고기 같은 샤퀴테리 였는데요. 살짝 기름진 입안을 녹여주고 다음 고기를 시작하기 전 애피타이저 느낌으로 먹었습니다. 육회가 곁들여진 카나페의 맛은 아주 훌륭했습니다. 조개도 마찬가지고요. 하나 더 요구하고 싶었던 맛이었습니다.

▲근본 2

치마살, 업진살, 안심 추리, 부챗살 

가장 기름진 부위인 업진살은 저희 페이버릿인데요. 아주 고소하면서도 담백해서 기름지다는 생각을 못할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추리의 경우엔 고기를 반으로 썰어 한 입은 고기 본연의 맛을 음미했고 나머지는 명이나물에 싸 먹는 걸 추천해주셨습니다. 사진엔 없지만 마지막 코스로 양념고기도 나왔는데 심심하고 특이점이 없어서 기억이 안 나네요.

▲과카몰리, 케비어, 육회가 곁들어진 밀풰유 

▲마지막 차림

모퉁이우 vs 본앤브레드

모퉁이우는 본앤브레드와 다르게 고기 위주의 오마카세는 아닙니다. 한우를 이용한 한식 기반의 파인 다이닝 정도라 생각되는 곳인데요. 본질적으로 본엔브래드와는 근본이 다르긴 하지만 비슷한 가격대의 음식으로 접근했을 시에 저는 모퉁이우를 더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오직 순수한 고기 맛만 원하신다면 본앤드레드도 추천드리지만 모퉁이우는 고기 고유의 맛과 고급스러운 도기류와 어우러지는 한우요리들 그리고 고급스러운 서비스까지 모두를 만족시켜주기 때문에 눈, 입,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곳이기도 합니다. 

 

 

아쉬웠던 점

일단 본앤브레드에서 아쉬웠던 점은 서비스 부분이 가장 컸습니다. 주차장엔 발렛 요원이 없어서 저희가 직접 주차하고 나갔지만 발렛비를 받았으며, '프라이빗룸'에서 2시간을 즐길 수 있는데 1시간 반이 지날 때부터 직원들이 노크도 없이 방을 들락날락했습니다. 음식을 준비해 주실 때와 고기를 구워주는 직원분은 상당히 친철하고 좋았으나 마지막 음식이 나온 이후부터는 달라지는 서비스를 겪으며 다소 아쉬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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