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 대표 와인바 '미도림' 와인 리뷰 및 가격/주차/음식

성수동 감성의 대표 와인바 '미도림'

안녕하세요. 오늘은 저의 단골가게인 성수동 '미도림'에 다녀왔습니다. 역시나 맛집 찾기에 열중하던 와이프가 찾은 곳인데요. 사장님도 너무 친절하시고 계절별로 메뉴가 바뀌는 곳이라 매 계절마다 방문하고 있습니다. 셰프님은 정식당 출신이라고 하니 더 믿고 가는 곳이기도 한데요. 위치과 가격 맛이 어떤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영업시간은 월~금 16:00부터 24:00까지 토, 일은 13:00부터 01:00까지 합니다. 와인바치곤 일찍 닫는 편이네요. 주차의 경우는 '서울숲비즈포레' 라는 곳에 주차를 하고 주차료는 30분에 3000원 종일 주차는 3만 원입니다. 인근 주차장의 주차료가 저렴하진 않으니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힙한 '미도림' 입구 간판

위치는 뚝섬역 8번 출구로 나와 뚝섬역 사거리에서 좌측으로 가시면 위와 같은 힙한 입구 간판을 보실 수 있습니다. 3층으로 올라가시면 돼요!

대부분 바(BAR)로 운영되고 룸도 있습니다.

와인 및 음식 리뷰

Rutherford Hill

사장님 추천 첫 번째 와인입니다. 캘리포니아 나파밸리에서 생산된 와인이라고 하는데요. 그 지역에서 생산된 최고품질의 포도만을 선정해 만든 와인이라고 합니다. 처음 입에 댓을때 초콜릿향과 블루베리향이 은은하게 느껴졌으며 진한 풍미로 목 넘김이 묵직했습니다. 드라이한 와인을 좋아하시는 분께 추천드리고 싶네요.

Mare e Foresta

사장님 원픽 두 번째 와인은 마리이포레스타입니다. 이탈리아 남부지역 푸글리아에서 생산되는 와인으로서 알코올은 10.5% 정도 됩니다. 위 와인은 4일간 스킨 컨택과 스틸 탱크에서 자연발효 후 6개월간 숙성했다고 하는데요. 오미자, 라즈베리, 살구, 자두, 복숭아의 향긋한 향을 느낄 수 있는 와인입니다. 시원하게 음료처럼 마실 수 있어서 부담이 없었고 용량도 1L 라 가성비도 좋았습니다.

Quercia Laboriosa

사장님의 마지막 픽은 이탈리아 북부지역, 베로나, 베네토 생산된 와인인데요. 그림이 아주 깜찍하여 와이프가 좋아했습니다 약간의 사과향과 꿀내음 그리고 시트러스 향이 은은하게 돌며 깔끔한 산미 향이 느껴져서 기름진 입안을 가볍게 녹여주며 목 넘김도 좋아 아주 만족스러웠던 와인입니다. 술을 즐겨하지 않는 와이프도 극찬한 와인이네요.

취나물 파스타

메뉴 자체가 매우 먹음직스럽게 나왔습니다. 지난번에 왔을 땐 냉이 파스타였는데 냉이에서 취나물로 변경된 것 같네요.
다진 고기와 소스가 부드럽고 상큼한 나물이랑 잘 어우러지는 느낌이었습니다. 다 먹고 나면 밥도 한 공기 주는데 밥에 비벼 드시면 레알 밥도둑이 됩니다.

줄무늬 전갱이와 자두 살사

숙성회 전갱이의 식감은 부드러우면서도 입안에서 녹아들어 가는 맛이었습니다. 회 위에 자두 살사가 뿌려져 있으며 민트와 오이가 올려져 향과 식감을 같이 잡았고 뿌려져 있는 소스와 야채 그리고 전갱이를 함께 먹으면 색콤달콤하면서 감칠맛이 느껴져 매우 맛있었습니다. 양이 조금 적긴 했지만 와인 안주로는 너무나 아름다운 메뉴였어요.

마지막으로 나온 솥밥인데요. 와인 메뉴라기 보단 오늘 식당에서의 마무리를 엄마 밥 느낌으로 다가 준비한 것 같습니다. 집에서 해주는 엄마 밥이 생각나 밥알 한 톨까지 싹싹 긁어먹었고 함께 주는 국까지 잘 마무리했습니다.

너무 맛있고 사장님도 친절하셔서 성수도 갈 때마다 참새가 방앗간 들리듯이 들리는 곳인데요. 이번 신 메뉴들도 나가는 순간까지 입을 즐겁게 만들어 줬고 추천받은 와인들 또한 기름진 입안을 가볍게 씻겨주는 동시에 하루의 스트레스를 함께 씻겨주었습니다. 친구들과 눈과 입이 즐거운 밤을 즐기고 싶다면 미도림을 추천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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