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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환율 1430원 돌파! 이대로 괜찮은가

by Nowhome 2022.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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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급등!  우리의 선택은?

 

안녕하세요!

최근 원/달러 환율이 1400원까지 오르더니 오늘은 1430원까지 급등해 위기감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 장중 환율이 20원 이상 상승하여 1430을 뚫었는데요. 종가 기준 1430원을 넘었던 적은 글로벌 금융위기 상황이던 2009년 이후 처음입니다. 앞으로 달러 환율 전망도 더 오를 것이라 예상되는데 그 이유를 살펴보겠습니다.

원달러환율
오늘자 원달러 환율

한국 미국 금리 역전

9월 21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가 대폭 인상되면서 한/미 금리 역전 현상이 더 크게 벌어졌습니다. 특히 연준(FED)은 미국의 강력한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꾸준히 자이언트 스텝을 해왔었는데요. 파월 의장에 따르면 연말까지 꾸준한 자이언트 스텝을 통해 연내 기준금리 4%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연내 한/미 금리차가 기준금리 기준 1% 이상 차이 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 여파로 많은 외화 자본유출 현상이 일어날 것 같은데요. 

이유는 한/미 금리가 역전될 경우 한국 채권이나 주식 투자매력이 감소하면서 외국인 자본이 다시 자국으로 돌아가게 되고 그로 인해 달러 양이 줄게 되면서 원화 대비 달러의 가치가 상승하게 됩니다.

 

기준금리
양국 금리 비교

 

그럼 정부는 이렇게 급등하는 달러를 보고만 있어야 할까요?

그렇진 않을 것 같습니다.

 

오늘 자 기사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께서 환율 안정화 조치 및 적기 시행 언급했는데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창용 총재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앞으로 한국은행은 (미국 기준금리 인상 등) 여건 변화가 국내 물가 및 성장흐름, 금융·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통화정책을 결정해 나갈 것"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물가안정에 대한 대응 의지를 재차 강조하면서 6월과 7월에 이어 세 차례 연속으로 정책금리를 0.75% 포인트 인상했으며 최종 정책금리 수준에 대한 전망도 4% 수준에서 그 이상으로 상당폭 높였다" 

 

"주요국 중앙은행의 긴축 강도, 우크라이나 사태 등 대외 여건의 전개 양상에 따라 국내 성장, 금융, 부동산, 외환 부문의 리스크가 확대될 가능성에 유의할 것"

 

"글로벌 달러화 강세로 상승세를 보이던 원·달러 환율이 위안화·엔화 약세의 영향에, 지난주 FOMC 회의 결과의 충격이 더해지면서 1400원을 상회하는 수준까지 가파르게 상승했는데 이는 대외요인에 주로 영향받은 것"이라며 "과거 위기시와 달리 현재로서는 우리 경제의 대외부문 건전성 문제 때문은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의 가파른 상승에도 불구하고, 물가나 교역비중 등을 고려한 실효환율의 절하폭은 크지 않았으며, 긴 시계에서 보아도 평균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높은 대외신인도가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외화자금 조달여건도 양호한 상황이며 우리나라는 대외채권 규모가 대외채무를 상당폭 상회하는 순채권국인 데다, 세계 9위 수준의 외환보유액 규모를 고려할 때 유사시 대응능력도 부족하지 않은 상황"

 

"최근 발표한 국민연금과의 통화스와프 계약과 같이 외환수급 불균형을 완화하기 위한 다양한 미시적 대응방안도 정부와 함께 적극 강구해 나가겠다"

 

"경상수지가 9월 들어서는 개선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연간으로는 흑자기조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많이 길어 보이니 요약해 보면

 

첫 번째- 환율 가파른 상승 시 시장 안정화 조치 시기적절하게 시행

두 번째- 경상수지 9월 들어 개선 되고있음, 연내 흑자 지속

세 번째- 외환수급 불균형 완화 및 대응방안 강구

네 번째- 실효환율 절하폭 크지 않아 외환보유액도 양호(세계 9위)

다섯 번째- 환율 쏠림현상 시 안정화 조치 즉시 시행

외화보유액
대한민국은 홍콩이나 대만보다 외화 보유액이 적습니다. 일본은 어마어마 하네요.

 

총재님께서 그럴싸하게 말씀하셨지만 투자자 입장에선 빠른 시일 내에 적절한 조치가 필요해 보입니다. 관망하는 시기는 지난 거 같습니다.

 

오늘 코스닥이 2년 3개월 만에 700선이 붕괴되었고 코스피는 겨우 2200선을 사수했습니다.

종가 기준 코스피는 작년 7월 6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 3,305.21보다 1천15.21포인트(30.7%) 떨어졌고 코스닥은 종가는 729.36으로 최고치 대비 330.64포인트(31.2%) 떨어졌습니다. 

금리 인상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도 있지만 올해 코스피,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이 무려 17조 원을 순매도한 탓도 큽니다. 

 

코로나 이후 불안한 세계경제 상황과 전쟁으로 빠른 회복은 힘들어 보이지만 막을 수 있는 것들은 최대한 막아서 빠른 시일 내에 주식시장이 안정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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