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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환율이 오르면 달러 강세? 원화 강세? 환율은 왜 오를까

by Nowhome 2022.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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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최근 환율이 1440원을 돌파하며 연일 달러 강세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달러 급등을 막기 위해 지난달 외환당국이 달러를 시중에 풀면서 외환보유액이 한 달 사이 200억 달러 가까이 급감하기도 했는데요. 외화가 풀리면서 원화 대비 달러 가치가 하락하여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90원 대까지 내려왔습니다. 
이처럼 환율 하락, 상승에 대한 기사를 읽으면서 어느 통화가 상대적으로 강한지 헷갈릴 수 있는데요. 같이 한번 보겠습니다.

 

환율의 상승과 달러 강세, 원화 강세

환율은 돈을 바꾸는 비율입니다. 감자와 고구마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두 작물이 동일 가치를 가질 때 1대 1로 교환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감자의 가치가 2배로 오를 경우 감자 하나와 고구마 두 개로 서로 교환이 가능합니다. 반대로 고구마의 가치가 2배로 오를 경우 감자 두 개와 고구마 한 개로 교환이 가능하지요. 환율도 똑같습니다. 가치를 상대적으로 따지게 되는데요. 

달러 차트
▲1400원이 뚫렸습니다.

[환율이 하락했다]는 달러 대비 원화가 강세라는 말입니다. 달러 대비 원화가 더 힘이 세다는 말이죠. 예를 들어 1500원 하던 달러가 1000원으로 떨어질 경우 1000원만 있어도 1달러를 살 수 있습니다. 

[환율이 상승했다]는 달러 대비 원화가 약세라는 말입니다. 원화 대비 달러가 힘이 더 세다는 말인데요. 1000 원하던 달러가 1500원으로 오를 경우 원화 1500원이 있어야 1달러를 살 수 있습니다.

 

달러가 계속 오르는 이유는?

달러가 오르는 이유는 한마디로 말해 달러의 가치가 상승해서입니다. 어떤 재화 건 물건이건 희소성이 커지게 되면 가치가 높아지게 되는데요. 달러도 마찬가지입니다. 외환시장에서 융통되는 달러의 양이 적어지게 되면 환율이 오르게 되는 것입니다. 미국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최근 3번의 FOMC 회의에서 0.75%씩 금리인상을 단행했습니다. 코로나로 풀렸던 많은 유동성(달러) 자금을 회수하고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금리를 올리는데요. 미국 달러는 세계 금융의 기준이 되는 기축통화이고 안전자산인데 달러 회수가 이루어지면서 희소성은 더욱 커지게 되었습니다.

달러인버스
▲반등하는 달러 인버스

또 하나 환율은 그 나라 경제의 힘에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환율이란 상대국의 화폐 가치에 대한 자국 화폐의 교환 비율인데요. 그 말은 환율이 그 나라의 힘을 대변한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한국 경제가 좋을 경우 수출이 잘 되면서 달러가 많이 들어오게 됩니다. 따라서 공급이 많아지게 되고 원 달러 외환시장에서 달러의 가치가 떨어지게 됩니다. 즉 원화 강세가 나타나게 되는 거죠. 

 

반대로 한국 경제가 나빠지게 되면 내수가 막히고 수출도 줄어들게 되어 달러 공급량도 줄어들게 됩니다. 원화 대비 달러의 양이 줄어들어 상대적으로 달러의 가치가 오르게 되니 경제가 나쁘면 환율이 상승하고 원화는 약세로 돌아서게 됩니다. 그 외 안전자산 선호 등 여러 가지 대외적인 요인에 의해서 달러의 가격이 결정되기도 합니다.

 

오늘은 오르락내리락하는 환율에 대해 간단히 알아봤는데요. 다음에는 환율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금리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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