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부동산' 10년만에 최대 하락을 기록합니다.

서울 19주 연속 하락! 마지막까지 보합이었던 강원도와 제주도도 하락하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서울 아파트값이 19주 연속으로 하락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2년 이후 10년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는데요. 점점 하락 폭도 커지고 있습니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물건 등으로 매물은 쌓이고 있지만 최근 금리 인상과 경기침체 그리고 부동산 심리 악화까지 겹치면서 급매조차도 거래가 안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음 사진은 KB에서 매주 발표하는 주간/월간 부동산 시세표 입니다. KB시세 기준으로 표시되는데 부동산 공부한 이래 처음으로 전국이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한 동안 강보합권이던 강원도와 제주도까지 돌아서면서 하락폭을 점점 키워나가고 있네요.

전국 주간/월간 부동산 시세

서울 각 구별 하락폭

먼저 도봉구(-0.37%)가 창동 구축 중심으로 최대 낙폭을 보였고 이어 노원구(0.36%)는 상계동, 중계동 구축 재건축 아파트에서 많은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강남권에서는 송파구(-0.27%)가 송파동, 잠실동, 오금동에서 큰 하락을 보였으며 다음 강서구(0.23%)는 발산, 가양동을 중심으로 하락폭을 키웠습니다. 금천구(0.22%)는 가산, 시흥동 저가 아파트 위주로 많이 내렸고 다음으로 서초구(-0.07%)가 큰 하락을 보여줬습니다. 그 외 모든 구에서 0.06% 이하로 시세가 하락하였습니다.

 

몇몇 대표 단지들 시세

D지난 거래대비 호가가 많이 낮아졌습니다.

상계주공 6단지

위 단지는 1988년에 사용승인이 났고 총 28개동 2646세대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최고 층수는 15층이며 용적률은 193% 사용 중인 단지입니다. 재건축 연한이 도래되었고 작년 재건축 정밀 안전 진단 D등급을 받아 곧 재건축이 추진될 단지이기도 합니다. 노원역 7호선 4호선 더블역세권과 롯데백화점까지 끼고 있어 입지 또한 훌륭한 단지입니다.

 

하지만 이번 하락기에 타격이 가장 큰 단지이기도 하지요. 현재 네이버호가가 6억 7000만 원 까지 나와있습니다. 2021년 9월 9억 4000만 원에 최고가로 거래된 이후 무려 30% 하락한 가격에 매물이 나와있는데요. 그동안 상승곡선이 컸던 만큼 하락곡선도 크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요즘 핫한 엘스

잠실 엘스아파트

2008년 사용승인난 5678세대의 초대단지 아파트인 잠실 엘스입니다. 잠실에서도 강남이랑 가장 가까이 위치하고 있고 강남 수요, 잠실 수요를 모두 받쳐주는 대표 단지입니다. 이번 부동산 하락 뉴스에 가장 많이 언급되면서 많이 주목받고 있는데요. 최고가 27억을 찍고 난 후 현재 30% 정도 하락한 19억 5000만 원에 매물로 나와있습니다. 특상급지의 이만큼의 하락은 아무래도 토지거래 허가구역 영향을 많이 받는 것 같습니다. 대단지인 만큼 매물도 많이 나와있어 하락 거래가 당분간은 지속되리라 봅니다. 

 

그동안 탄탄하게 지지하고있던 서울 부동산이 무너지면서 전국이 하락 하고있습니다. 다음 상승장이 언제 올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이런 하락시기 일수록 꾸준한 공부와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다음 시즌에서도 '벼락거지'는 피해야 되니깐요.

 

감사합니다.